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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낙원, 다원예술 콘텐츠를 만드는 예인 집단

한국의 정가·무용·작곡과 기술의 결합. 전통과 동시대 기술을 엮어 무대와 소리를 빚습니다.

<신지께 : 한강의 사는 사람들>

지친 사회인이 잠시 숨을 고를 유토피아를 상상하며, 이 작업은 한 가지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와 다른 시공간 어딘가에, 이상을 실제로 살아내는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작품은 여수 설화의 존재 '신지께'를 모티프로, 우리를 더 나은 선택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있는지 묻습니다.

29세 희두는 절망 끝에 한강으로 향하고, 신지께와의 조우를 통해 스스로가 붙들고 있던 불행의 얼굴을 마주합니다.

재생의 장면은 '심청전'의 상징과 맞닿고, 유토피아는 바깥의 환상이 아니라 내면의 평화에서 시작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세이렌이 유혹으로 사람을 가라앉힌다면, 신지께는 길 잃은 사람을 끝내 돌아오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지께를 두려운 타자가 아니라, 결국 우리를 살리는 '선'의 표상으로 그립니다.

이 작품의 결말에서 희두는 달콤한 도피 대신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그 선택을 통해, 이상의 실천은 거대한 구호가 아니라 다정함이라는 일상의 행동임을 말하고자 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세상의 길잡이가 되는 다정함은 무엇인가요?

사람들

가상낙원은 2025년 시작한 예술가 단체로, 전통 에술과 현대의 기술의 역할을 묻던 네 명이 모였습니다.
오래된 서사가 오늘의 감각을 잃어가는 현실을 직시하며, 전통의 핵심을 지키면서도 동시대 관객이 체험할 새로운 무대 언어를 제안합니다.

박세은
박세은
기획 / 정가 보컬
방가람
방가람
안무 / 무용
전지민
전지민
작곡 / 사운드
임태빈
임태빈
기술 감독